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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의 차기 원장 후보가 이재훈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3명으로 압축됐다.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5일 KIET 원장 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8명의 응모자 가운데 이 전 차관과 송병준 KIET 선임연구위원, 한충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등을 후보로 선정했다. 연구회는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후보자 중 한 명을 원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오상봉 현 KIET 원장은 2004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6년간 재임했고 이번에는 응모하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이 전 차관은 광주 출생으로 광주제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를 마쳤다. 행정고시 21회로 상공부ㆍ통상산업부ㆍ산업자원부를 역임했으며 2008년 지경부 제2차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