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희호여사 덴마크입양 한인 격려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제 4차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덴마크를 방문중인 이희호 여사가 한국출신 입양인 대표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여사는 지난 98년 5월 김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때 입양 한인들을 초청해 만남을 가진 이래 2000년 노르웨이, 스웨덴 방문 때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해외 입양 한국인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이 여사는 22일 오후(한국시간) 숙소인 스칸딕 코펜하겐 호텔로 리스로테 해진비르크모사(한국명 해진, 여, 32세, 코리아클럽 회장)씨를 비롯한 한국출신 입양인 대표 2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현재 덴마크에는 1958년 이래 우리나라의 전체 해외 입양인 1만6,000여명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총 8,000여명의 한국출신 입양인들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지난 90년 `코리아 클럽`을 결성해 친목과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잊지 않는 가운데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덴마크 사회에 기여해 달라”면서 “한국과 덴마크 관계의 증진을 위해서도 훌륭한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코펜하겐=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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