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역수지 30개월만에 흑자/통산부 집계

◎6월중 9,700만불 기록/수출 백23억불 월별최대/상반기 적자누계 93억불 “증가세 주춤”6월중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수출입차)가 2년6개월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1∼6월중 누적 무역수지적자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93억5천9백만달러에 그쳐 올해 무역적자 예상액인 1백40억달러 방어에 청신호가 켜졌다.<관련기사 4면> 통상산업부가 1일 발표한 「상반기중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6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늘어난 1백23억4천6백40만달러, 수입은 4.4% 늘어난 1백22억4천8백80만달러로 통관기준 무역수지(수출입차)가 9천7백6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월중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 94년 12월 8천7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뒤 2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또 6월 한달 동안의 수출액 1백23억4천6백40만달러는 지난해 12월의 최고치(1백22억2천만달러)를 경신한 것이며 수출증가율도 수출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한 작년 1·4분기 이후 1년3개월만에 10%대에 접근했다. 이에따라 상반기중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0.7% 늘어난 6백51억4천만달러, 수입은 2.4% 늘어난 7백45억달러를 각각 기록해 상반기 무역적자 규모는 93억5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2억8천5백만달러가 늘어났다. 통산부는 6월중 수출이 4월(7.4%), 5월(3.6%)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지난 5월부터 살아난 반도체 수출이 38.7%(6월20일까지)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확대되고 있는데다 석유화학, 철강 등 다른 주력품목의 신장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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