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유한양행
오창공장 가동률 상승 수익성 개선 기대
LIG투자증권 김미현 연구원
유한양행은 지난 2006년초 오창으로 공장을 신규 이전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5%에서 12%로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오창 공장 가동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면서(2007년 77%, 2008년 85%, 2009년 90%)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유한양행은 성장성보다는 안정적이고 재무적으로 우량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그러나 지난 1분기부터 전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매출 성장율을 달성하는 등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제약업계 전체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OTC(일반의약품) 부문의 매출도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23.4% 증가했다. 매출구조의 다변화로 약가 인하 영향이 낮은 점도 투자 포인트다. 유한양행의 매출 1위 품목은 항생제 메로펜으로 지난해 219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의약품시장의 성장으로 500억~1,000억원대의 대형 제품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상황에서, 매출 규모 2위인 제약사 치고는 초대형 품목이 없고 매출구성이 다변화돼 있다. 특정 제품에 대한 매출집중도가 낮으므로, 약가 인하가 되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경쟁사 대비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예상 현금성 자산은 약 2,000억인데다 공시지가로 1,400억원인 군포 구공장 부지와 매년 천억원 수준의 EBITDA를 감안하면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 유한양행은 2009년 매출액 6,654억, 영업이익 1,010억, 순이익 1,405억, 주당순이익 1,400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2개월 목표주가로 25만원과 매수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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