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막강인맥」 신년하례회 “막강”/경기·경복고 어제 모임

◎대권주자 3명씩 ‘세자랑’/청와대·정부·재계 주요인사 문전성시대선을 향한 대권예비주자를 각각 3명씩 보유하며 이른바 K1, K2로 불리는 경기고와 경복고가 14일 각각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경기고가 이날 하오 시내 힐튼호텔에서, 경복고는 프라자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가졌는데 모두 기라성같은 인물들의 경연장이 되었다고. 경기고는 모두 26명에 달하는 15대 국회의원과 3명의 현역 장관 및 이른바 「9용」이라 불리는 여권 대권주자중 이홍구신한국당대표, 박찬종고문, 이회창고문 등을 배출했다. 정명식포항공대이사장이 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경기고 동문회는 다양한 인사들을 자랑한다. 현역의원으로는 오세응 김영구 정재문 서상목 유흥수 이응선 박주천 김덕 의원(신한국당), 유재건 김원길 박정수 정한용 김성곤 의원(국민회의), 정우택 의원(자민련)등이 경기고 출신이다. 또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 안병영 교육부장관, 오린환 공보처장관과 문종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관계에 진출해 있다. 한편 문민정부 이후 정치권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경복고 역시 신한국당 이한동 상임고문과 김덕룡 의원, 이인제 경기지사 등 3명의 대선예비주자를 안고 있다. 청와대 쪽에도 이원종 정무수석과 이석채 경제수석이 정·경의 쌍두마차로 포진하고 있는등 막강한 인맥을 보여주고 있다. 동창회장은 이고문이, 부회장은 김 의원과 이 경기지사, 이 정무수석, 이 경제수석 등 정치권 인사들이 맡고 있으나 재계, 법조계, 학계쪽도 만만찮은 세분포를 보이고 있다. 하례식에는 정치권에서 이택석 박범진 박명환 김철 이사철 맹형규 이상현 이재창(이상 신한국당), 최희준(국민회의), 허남훈(자민련)의원 등이, 재계에서는 정몽구 현대그룹회장, 박건배 해태그룹회장, 조양호 대한항공사장 등이 참석했다.<양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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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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