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가자! 소재강국으로] '반도체 재료' 日 종속 심각

기술 부족으로 고부가품 국산화 엄두 못내


반도체용재료의 경우 국내 화학업체의 일본업체 종속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고가의 특수제품은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이아니다. 국내 기업의 고부가가치 원천 기술력이 달리는 이유는 바로 리드프레임·포토마스크 등 기술적 난이도가 낮은 소재 중심으로국산화돼 있기 때문이다. 사업화도 해외업체의 단독투자 혹은 합작이나 기술도입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 그간 개발하기 쉬운 저가제품 개발에만 치중한 나머지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데이터가 없어 기술을 따라잡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체 재료 업체 관계자는 "국내는 접근이 용이한 후공정재료를 중심으로 국산화 및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대부분의 원재료는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실정" 이라며 "국가적으로 시험용 생산라인(Fab)센터를 만들어 업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국가 차원의 인프라 구축 지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특히 "국내 연구진의 R&D 역량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공동 연구개발 실적이 적은 상황에서 위험성이 큰 R&D의 경우에는 정부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연구개발 지원이 요구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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