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시장경제원리와 경영실적에 의거, 부실한 금융기관을 퇴출시키는 금융개혁을 철저히 단행할 의지를 표명했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31일 보도했다.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 인민은행의 류밍캉 부행장은 30일자 중국 경제시보(經濟時報)에 실린 기고문에서 최근 단행된 광둥(廣東)국제신탁투자공사, 하이난(海南)발전은행 등 금융기관 폐쇄조치와 관련,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들이 부실 금융기관을 재정지원하도록 허용하지도 않고 개인 이익 차원의 금융기관 허용을 철저히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류 부행장은 이어 금융위기를 해소하고 감독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히고 금융기관 설립을 과학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퇴출시킨 금융기관들의 자산과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금융자산관리기구를 설립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