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벽산 올 흑자로 전환/석고보드값 안정… 경상익 20∼30억 전망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벽산(대표 정종득)이 주력 제품인 석고보드가격 안정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24일 이 회사 관계자는 『석고보드업계가 자율적으로 출혈경쟁을 자제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내 지난 6월이후 공급가격이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연말까지 1평당 3천원대를 회복할 경우 올해 경상이익이 20억∼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석고보드 신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올해 총 매출규모는 작년보다 10%정도 증가한 2천2백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벽산은 이에 앞서 석고보드업계간의 출혈경쟁으로 경상수지가 95년 49억5천만원, 96년 39억5천만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었다. 한편 이 회사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위한 채권발행등으로 지난해 부채비율은 동업종보다 다소 높은 3백25.3%에 달했다. 주가는 지난 18일 9천원을 단기 저점으로 5일 연속 상승, 최근 1만1천6백원까지 올랐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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