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국제유가] 다시 안정세로… 물가관리 청신호

국제 원유값이 다시 안정세로 돌아서 올해 물가관리가 한결 쉬워지게 됐다.재정경제부는 19일 국제원유값이 두바이산을 기준으로 17일 현재 배럴당 15.14달러를 기록, 지난 11일 이후 계속 15달러대에서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원유값은 지난 4일 배럴당 16.96달러까지 치솟아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3일후인 7일 15.97달러로 잠시 15달러대로 내려왔으나 10일 다시 16.10달러까지 올라갔었다. 재경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지난주에 비해 400만 배럴이 증가한 2억2,200만 배럴에 달해 휘발유 수요가 침체 혹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시장에서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오는 24일 만료되는 제5차 이라크 부분석유수출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갱신되면 이라크의 석유수출도 순조롭게 이뤄져 유가하락세는 좀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브렌트유는 13일 배럴당 16.24달러에서 17일 15.59달러로 떨어졌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같은 기간에 18.06달러에서 17.90달러로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올해 물가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국제원유값이 다행히 지난주말부터 안정세를 보여 물가에 주는 부담이 줄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유가가 앞으로 다시 16달러선까지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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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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