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코스닥 주도주] 디지틀조선등 무더기 하락

코스닥시장을 이끌어 오던 간판 종목들이 무더기로 하락, 시장재편의 전주곡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7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연일 상승행진을 벌여오던 인터넷 관련주 및 벤처 종목 가운데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거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 4월23일 1만4,550원이었던 주가가 5월10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가파르게 상승, 지난주 말 5만9,900원까지 뛰었던 디지틀조선이 하한가로 떨어진 것을 비롯 같은 기간 1만3,850원에서 3만4,900원까지 치솟았던 한국정보통신도 하한가로 마감했다. 또 한글과컴퓨터 에이스테크 한국디지탈 필코전자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그동안 코스닥시장을 주도했던 종목 가운데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골드뱅크와 실적이 호전된 터보테크 등 일부 재료주를 빼고는 거의 다 하락했다. 지난주 중반 거래소시장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올들어 지칠 줄 모르는 강력한 시장에너지를 자랑하던 코스닥시장에 이상기류가 나타난 것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연초 대비 지수가 %나 오르는 등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이 필연적이었던 상황』이라면서 『거래소시장이 연일 하락한 데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코스닥시장에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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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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