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DCS(Dish convergence solution) 대신 오버레이(overlay) 방식이나 MDU(multi-dwelling unit) 방식 등의 대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CS는 위성방송 제공이 어려운 지역에서 인터넷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위성방송은 위성안테나로만 제공해야 한다는 방송 관련법에 어긋난다는 케이블TV 업계 등의 지적을 받아왔다.
‘오버레이’는 전화국부터 가입자 가정까지 위성방송 신호를 광케이블을 통해 전송하는 방식이다. ‘MDU’는 공동주택이나 호텔ㆍ대학교 등의 구내통신망을 통해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DCS는 시청자들의 권리를 개선할 신기술이지만 정부의 칸막이식 규제에 가로막혀 있는 상황”이라며 “시청자의 편익을 보호하고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유료방송 업계에서 논란을 빚은 DCS와 관련, 관련법 개정 후 허용할 것이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