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한반도의 평화 정착 방안을 모색한 `정전 50주년 특별기획-끝나지 않은 전쟁`을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30분에 방영한다.
`…끝나지 않은 전쟁`은 북한 핵문제로 불거진 현 위기의 본질을 진단하고 평화로 가는 길을 찾아 본 4부작 특별 다큐멘터리다.
특히 정전협정 체결일이기도 한 27일 방영분에서는 남아공 인종차별 철페에 앞장 선 넬슨 만델라, 대인지뢰금지협약을 주도한 조디 윌리엄스, 북아일랜드 사태해결에 노력한 메어리드 코리건 맥기르, 아르헨티나 민주화투쟁 인사인 아돌포 페레스 에스키벨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전하는 평화 선언 메시지도 공개한다.
6일 전파를 탈 1편 `2003, 위기의 한반도`는 대북 강경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강경파의 목소리와 평화를 추구하는 미국 지식인 및 시민들의 반응을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알아본다.
2편 `한반도와 핵`(13일 방영)에서는 미국의 한반도 핵전략과 남북한의 핵개발 역사를 살펴본다. 또한 제작진은 과거에 존재했던 주한 미군의 핵무기와 미국의 북한에 대한 핵공격 위협 과정을 방송 사상 최초로 정리할 예정이라 밝히고 있다.
이어지는 3편 `거대한 폭풍, 한반도 주변 4강`(20일 방영)에서는 북핵 위기를 둘러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열강들의 기본 입장과 이해관계를 현지 취재로 살펴본다. 아울러 주변 강대국의 이해 관계가 투영된 역사를 반복치 않게 할 `국제적 균형감각`도 찾아본다.
27일 전파를 탈 4편 `평화의 조건`에서는 전쟁의 위기를 막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루기 위해 정부와 시민 각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진단한다. 마지막 편이 될 `평화의…`는 60분물인 1~3부와는 달리 90분간 편성됐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