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화물운송 인터넷시대] 한솔CSN, 사이버물류 시스템 개발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사고 파는 사이버 쇼핑에 이어 인터넷상에서 국내외 각종 화물 운송를 취급하는 「사이버 물류」가 등장했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 판매업체인 한솔CSN은 최근 사이버 물류 시스템을 개발, 다음달 부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로지스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될 이 사이트는 국내 운송은 물론 항공과 선박을 이용한 각종 화물 운송에 필요한 정보들이 담겨있어 운송할 물건이나 시기, 지역 등 화물 운송에 필요한 조건을 입력하면 이에 맞는 운송방법과 업체들이 자동으로 연결된다. 해외 화물의 경우 「로지스 클럽」을 이용하면 「화물 매칭 시스템」을 통해 운송 조건에 맞는 여러 업체들이 선정되며 이 가운데 싼 값을 제시하는 업체를 고를 수 있어 운송 조건에 맞는 해운 업체를 찾아 일일이 연락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또 운송 과정도 화물 번호를 입력하면 인터넷을 통해 추적, 화물의 움직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운송부문에 있어서는 회원으로 등록한 운송업자들을 「운송 관리 시스템」으로 연결해 PCS폰 한대로 관제와 배차 등 화물 운송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했다. 이같은 사이버 물류시스템이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운송 의뢰인과 운송수단을 보유한 업자들이 직접 연결돼 화물 운송업체나 해운사들에 의존해 온 국내 화물 운송시스템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솔 CSN은 현재 인터넷을 통해 「로지스 클럽」의 시험 가동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6일 물류업체 관계자들을 초정, 대대적인 사업 설명회와 함께 본격적인 「사이버 물류」사업에 나설 예정이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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