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의 위기」 오해로/삼성과 협상 전면중단한글과컴퓨터(한컴·대표 이찬진)는 인터넷 자회사인 한컴네트를 삼성전자에 매각하려던 계획을 전면 중단한다고 4일 공식발표했다.
김택완 기획이사는 이날 하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에 한컴네트의 사업권을 넘기려고 한 것이 「한컴의 위기」라는 오해를 사 당초 계획을 바꿔 매각협상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이사는 그러나 『삼성외에 건전한 목적으로 한컴네트에 투자하려는 기업이 있다면 다시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자본참여나 매각 등 어떤 형태로든 변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