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주간 접수산업은행은 총 1,122억원 규모로 지원되는 내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융자신청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규모는 올해 상반기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금액으로 사업부문별로는 ▲ 관광숙박시설 건설 435억원 ▲ 관광숙박시설 개보수 203억원 ▲ 국민관광진흥사업 117억원 ▲ 관광사업체 운영자금 367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관광사업체 운영자금 중에는 관광호텔 운영자금 50억원이 포함돼 있다.
특히 내년에는 호텔업계의 투자분담 완화와 투자촉진을 위해 건설 및 개보수시 부대시설 일체에 대해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융자비율 역시 기존 소요자금의 60%에서 70%로 상향 조정했다.
업체당 최고 한도도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어났으나 개보수 자금의 업체당 한도는 80억원으로 이전과 변동이 없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해 관광기금 지원규모를 크게 늘렸으며 일정도 예년에 비해 2개월 앞당겼다"면서 "신속한 심사절차를 거쳐 융자대상자를 연내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은 관광시설 확충과 관광사업체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기금으로 대출이율은 연5%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