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이 국내 처음으로 저온 수축튜브를 개발, 본격 판매에 나서고 있다.LG전선이 1년간 2억원을 투자, 개발에 성공한 저온 수축튜브는 전기·물리적 특성과 수축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축시작온도는 60℃로 낮춰 동급 수축튜브중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수축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보험업협회(UL)의 환경시험을 거쳐 품질인증을 획득한 이 제품은 내열성이 뛰어나 1백25℃에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축튜브는 커넥터, 전선 등 전자부품내의 단말부분 및 연결부위를 보호하는 중간가공재로 기존 튜브의 경우 90℃에서 수축을 시작해 수축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LG전선은 저온 수축튜브가 전자부품의 가공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 전자부품세트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동남아와 유럽등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경쟁력을 확보키 위해 LG전선은 10개의 표준색상외에 전자제품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색상을 갖추기로 했다.<서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