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계열사 「보증」 4,660억 「무보증」 4,085억 등부도가 난 한라그룹 계열사의 미상환사채 규모가 총 9천3백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건설, 만도기계, 한라시멘트, 한라공조 4개사의 미상환사채규모는 보증사채가 4천6백60억원, 무보증사채가 4천85억원으로 총규모가 8천7백4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비상장사인 한라펄프제지의 미상환사채가 2백60억원인 것을 비롯 한라콘크리트 2백10억원, 한라창업투자 1백33억원의 미상환사채가 각각 발생해 한라그룹의 전체 미상환사채규모는 9천3백48억원에 달했다.
회사별 미상환사채규모는 ▲한라건설 1천1백20억원(무보증 1백억원) ▲만도기계 4천3백30억원(무보증 1천8백억원) ▲한라시멘트 3천1백95억원(무보증 2천1백85억원) ▲한라공조 1백억원 등이다.
보증기관별로는 한국보증보험이 2천68억원, 대한보증보험이 1천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은행권은 산업은행이 1천10억원, 강원은행 2백60억원, 충북은행 2백억원, 대구은행 1백억원 등 1천5백70억원이다.
또 종금사는 경수종금 60억원, 새한종금 50억원, 신세계종금 30억원 등 1백40억원이며 증권사는 동서증권 2백억원, 현대증권 2백50억원, 동원증권 35억원 등 4백85억원에 달한다.<정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