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차전지 업체 최초로 양산 5년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SDI는 2001년 판매량 1천900만셀을 시작으로 연평균 80%의 성장을 통해 지난해 2억셀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지난해 2.4분기에 흑자전환한 뒤 4.4분기에는 판매량 6천400만셀, 매출 1천750억원을 기록, 분기 판매량 및 매출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올해 판매량 목표를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2억7천만셀로 잡고, 월생산을 3천400만셀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판매 안정화 및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은 세계시장에서 24%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순택 사장은 "원가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2차전지 사업을 삼성SDI의 대들보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