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이 이르면 내년부터 도시가스 등을 사용, 전기를 생산하는 가정용 연료전지(사진)를 시판할 예정이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에바라ㆍ도시바 등 일본 전자업체들과 공동으로 가정용 연료전지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생산시설을 사가현에 건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1,000대 규모의 연료전지 양산에 들어가며 2010년까지는 1만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 10억~20억엔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 물이 되면서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하는 장치다. 주연료인 수소 확보가 핵심인 데 원래 물에서 얻는 것이 목표나 가격이나 기술측면에서 현재로는 천연가스 활용이 가장 보편적이다.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전지가 차세대 고효율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