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근당,한국하이네트와 전략제휴

◎10억출자 경영 맡기로… 정보통신사업 강화종근당(대표 이장한)이 벤처기업인 한국하이네트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정보통신사업 진출을 강화한다. 종근당은 경영정보시스템 전문업체인 한국하이네트의 증자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 한국하이네트를 종합정보기술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하오 서울 서초동 한국하이네트 본사에서「종근당이 자금과 경영관리 지원을 맡고 한국하이네트는 기술개발과 영업에 전념한다」는 내용의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종근당은 10억원을 출자, 한국하이네트의 자본금을 4억원에서 14억원으로 증자하게 되며 대표이사에는 자회사인 (주)씨케이디정보기술의 김광호 사장을 선임했다. 벤처기업에 대한 중견기업의 자본 참여와 경영 지원을 통한 전략적 제휴는 최근 벤처산업 육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측은 『김광호 사장이 비상근직으로 경영관리와 지급보증을 맡는 대신 한국하이네트의 최영민 사장은 부사장으로서 기술 개발과 영업을 책임지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하이네트는 창업 7년만에 국내 업무용 경영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과 자동주차시설 사업 등을 통해 연간 1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종근당은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하이네트가 현재 7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ERP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부각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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