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중공업(대표 강경호)은 영국의 하이덴리히 마린사로부터 6만7천톤급 원유운반선 4척을 1억4천8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한라가 건조하는 이들 선박은 길이 2백13.3m, 너비 37m, 깊이 19.2m로 1만3천9백마력급 엔진을 장착해 최대 15노트(시속 약 28㎞)로 운항할 수 있는데 오는 99년 중반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라는 마린사 원유운반선을 포함해 올들어 32척 12억6백만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 2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