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 현대車 中·印·터키시장서 '선전'

현대차가 생산기지를 직접운영하고 있는 인도ㆍ중국ㆍ터키 등에서 월간 최 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선전하고 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법인 HMI는 지난 3월 총 1만8,939대를 판매, 지난해 3월보다 49.4%나 증가했고, 중국의 베이징현대 역시 무려 142% 증가한 8,763대를 팔아 월간 최다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의 터키 합작공장 HAOS도 총 7,326대를 판매, 지난 97년 공장설립 이후 월간 최다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고부가가치 차량 위주로 마케팅 전략을 수정한 미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달 3만6,02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3만8,291대보다 11% 감소했다. 박성진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직접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인도ㆍ중국ㆍ터키 등지에선 현지인들에게 관심이 높은 액센트ㆍ클릭 등 소형 차들이 판매 신장을 이끌고 있다”며, 그러나 “세계 최대 시장이자 대형차 수요가 많은 미국에선 XGㆍ싼타페 등의 시장 장악력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수출시장의 다변화정책에 따라 북미위주의 수출시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며“신차 ‘투싼’과 오는 7월출시예정인 ‘JM’이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하반기부터 대미 수 출이 예년수준 이상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동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