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저가의 임대료만 내고 50년간 이용할 수 있는 임대전용 산업단지 330만㎡(100만평)가 신규 지정돼 하반기부터 연차적으로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도입된 임대전용 산업단지가 좋은 호응을 보였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330만㎡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대전용 산업단지는 기업이 연간 평당 5,000원 내외의 임대료만 내고 50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해 4월 도입됐다. 현재 1차로 전국 8개 산업단지 308만㎡(93만1,000평)가 예비 지정돼 이 가운데 수요가 있는 군장 군산, 목포 대불, 경남 진사 등 6개 산업단지 240만㎡(73만6,000평)에서 143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전태봉 건교부 국토균형발전 본부장은 “현재 임대전용 산업단지에 계약을 체결한 143개 기업 중 절반은 창업 기업 및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이라며 “전국 산업단지의 미분양도 해소할 수 있어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