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생생 재테크] 주가지수연동예금

투자원금 보장에 정기예금 보다 고수익 기대<br>수익률·상품구조등 달라 꼼꼼히 살펴 가입을

박송이 기업은행 강남역 PB팀장

최근 남유럽발(發) 재정 위기나 천안함 사태 등 각종 대외 변수로 인해 외환이나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런 때는 투자원금은 보장해 주면서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ㆍEquity Linked Deposit)을 추천하고 싶다. 주가지수연동예금이란 투자자의 투자 원금은 정기예금에 예치해두고, 여기에서 나오는 이자를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한 파생상품으로 운용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의 만기는 보통 1년이다. 대부분 코스피(KOSPI) 지수를 기준으로 해 만기 때 코스피 지수가 미리 정한 조건에 해당되면 수익을 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투자원금이 보장되며,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보호된다. 만기에 투자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성과 정기예금 이자율 이상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또 높은 예금 담보 대출 비율로 긴급자금 필요시 원금의 95%까지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ELD는 미리 정한 수익률과 상품구조,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주가 전망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훌륭한 투자전략은 정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상황에 잘 맞는 전략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전략을 세울 때는 투자기간과 투자목적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불확실성이 크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면 주가지수연계증권(ELS)보다는 어느 상황에서도 원금은 보장되면서 정기예금대비 추가 수익이 가능한 ELD를 선택하는 게 좋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