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200%를 넘었던 증권업종 시가총액회전율도 과거 저점 수준인 150%까지 낮아졌고 평균 주가이익비율(PBR)도 1.3배로 하락했다.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익률 면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리스크가 적은 상황인 만큼 종목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낙폭 과대와 성장 모멘텀을 갖춘 종목 접근이 필요하며 동양종금증권은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선제적인 수수료율 인하와 공격적인 지점 증설에 따른 판관비 증가 등에 대한 우려로 단기 낙폭이 가장 크다. 하지만 수수료율 인하와 지점 증설은 소매영업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이며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또 동양종금증권의 브로커리지 의존도는 미래에셋증권 다음으로 낮은 편이어서 수익구조가 다변화돼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가 다른 증권사 대비 상대적으로 큰 것은 사실이지만 연체율을 비롯한 건전성지표의 악화 징후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 상황이 악화돼 자기자본의 훼손이 있다고 하더라도 최근의 주가 하락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목표주가 1만6,000원 제시하며 증권업종의 최선호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