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6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미국 PGA투어 대회를 주최해온 켐퍼인슈런스가 올해부터 스폰서십을 중단한다.
켐퍼측은 경제 사정에 따른 기업의 사업부문 조정 과정에서 켐퍼오픈 후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PGA투어 사무국과 공동으로 발표했다. 투어측은 “그러나 6월6~9일로 잡혀있는 이 대회는 `캐피탈오픈`으로 명칭을 바꿔 예정대로 개최되므로 투어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히고 “몇몇 기업과 스폰서 계약 체결을 논의 중이며 총상금 규모도 당초 발표된 대로 450만달러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