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27일(현지시간) 타슈켄트의 미국계 국제학교(TIS)에 다니는 한국 주재원 자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열고 독도의 상징적인 의미와 중요성,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왔다”고 30일 밝혔다.
그는 “독도 수업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독도를 알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열의가 대단히 높았다”고 전했다.
특강 후 학생들에게 독도학교 교재, 독도 이야기가 담긴 책, 독도 모형을 만드는 완구류를 전달했다.
서 교수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자비를 들여 베트남 호찌민, 태국 방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콩, 타슈켄트까지 7개 도시의 한국국제학교나 한국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열었다.
이 학교는 지난 2월 개교한 독도학교의 초대 교장인 서 교수가 국내외 학교를 돌며 진행하는 재능 기부 특강이다.
현재 서 교수의 독도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독도 동아리’를 만들어 외국인 친구들에게 독도를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확인해 보니 벌써 우즈베키스탄 한인 청소년들이 트위터를 통해 ‘독도를 알리자’고 독려하는 등 반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독도에 전혀 관심이 없던 그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뿌듯해했다.
서 교수는 “요즘 ‘찾아가는 독도학교’ 소식을 듣고 국외에 있는 한국학교, 국제학교에서 방문해 달라고 연락이 온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뉴욕, 베이징 등 대도시를 비롯해 러시아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 등도 찾아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