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동백 화장품 '레드플로'

통영시, 해외시장 개척 나서

경남 통영시가 지역 향토산업으로 시목(市木)인 동백나무 씨를 활용해 개발한 동백화장품 ‘레드플로’(Redfloㆍ붉은 꽃)가 세계시장 개척에 나선다. 통영시는 지난 4월 시판에 들어간 레드플로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일본 등 11개국에 판매망을 갖췄다고 11일 밝혔다. 통영시는 지난 2006년부터 국비 5억원, 시비 5억원 등 10억원을 들여 경기도 화성의 코맥스사를 통해 2년여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 지난 4월부터 레드플로를 출시했었다. 동백화장품은 모발화장품 12종과 기초화장품 4종, 바디로션 5종 등 모두 21종의 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생산은 코스맥스를 통해 OEM방식으로 진행되며 시는 매출의 2%를 수익으로 확보한다. 시는 화장품 전문회사인 소망화장품㈜과 마케팅 계약을 맺고, 이 회사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레드플로의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특히 붉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을 겨냥, 레드플로 홍보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중국을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해외 디자인 출원을 준비 중에 있다. 국내는 소망화장품의 자사 대리점 71개소와 대형마트 260개소, 뷰티크레딧 매장 179개소, 대형 슈퍼마켓 4,000개소, 시판 화장품 코너 1,690개소 등 총 6,200개소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시판되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00만여개의 제품을 생산, 9억8000여만원의 출고액을 기록해 적지 않은 세외수입(지적재산권 사용료)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영시 곽경락 생활자원담당은 “시가 자체적으로 한려수도 케이블카 하부역사 등 9개소에 판매장을 갖추고 홍보 및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다”며 “동백화장품은 동백씨 추출유와 수액으로 만들어져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피부를 보호하고 안정시키는 항염 보습효과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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