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선물회사 작년 순익 52% 급증

지난해 선물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선물회사들의 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지난해 3.4분기(4~12월) 국내 14개 선물 회사들이 298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의 196억원에 비해 5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물사들의 영업수익은 거래량 증가로 인한 수탁수수료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동기보다 55.9% 늘어난 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영업 호조는 선물거래량 증가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입이 전년동기보다 227억5,000만원 늘어난 반면 거래소에 내는 수수료비용과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는 각각 58억1,000만원과 68억6,000만원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상품별 수탁수수료에서는 3년 국채선물이 60.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해외선물과 달러선물이 각각 16.4%와 15.7%를 차지했다. 또 코스피200 선물ㆍ옵션의 수탁수수료 비중은 전년동기에 비해 3.8% 포인트 증가한 7.3%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삼성선물이 77억5,000만원의 흑자를 낸 것을 비롯해 제일선물, 우리선물 등 13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적자를 낸 곳은 한맥선물(4억8,000만원 적자) 한 곳에 그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