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황우석 전 교수 처남 지분 매수 소식에 동국실업 상한가 직행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처남이자 제이콤 전 최대주주인 강용석 씨가 추가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에 동국실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4일 코스피시장에서 동국실업은 14.95%(305원) 오른 2,3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을 제외하면 5거래일 연속 상승,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동국실업의 상승 배경은 강 씨의 추가 매수. 동국실업은 이날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서 강 씨가 43만9,310주(1.67%)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131만7250주(5.00%)를 사들인 데 이어 이날 추가 매수에 나섬으로써 강 씨가 보유한 동국실업 지분율은 6.67%로 늘어났다. 강씨 측 관계자는 “회사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을 보고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또 한번 주식을 매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강 씨가 상황에 따라 인수합병(M&A)까지도 염두하고 동국실업 주식을 사들였다”고 덧붙였다. 강 씨는 황 전 서울대 교수의 장모인 박영숙 씨의 아들로 지난 2007년 말 어머니 박씨와 함께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제이콤을 인수한 뒤 줄기세포 등 바이오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6월 어머니 박씨와 함께 제이콤 지분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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