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순매수 6개월來 최대

이달만 3조2,000억… 11일 제외 연일 '사자'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6개월 만에 가장 강력한 순매수 랠리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93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3거래일 동안 전일 6,600억원어치를 비롯해 일별 3,000억원을 넘나드는 강한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11일을 제외하고 연일 매수우위를 나타냈으며 월별 누적 기준 순매수 규모가 벌써 3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이후 월별 기준으로 지난해 7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강한 '바이코리아'를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주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를 집중 순매수하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ㆍ현대차ㆍ엔시소프트ㆍ하이닉스 등이 올랐다. 반면 대한생명과 부산은행ㆍ삼성화재 등은 같은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이 이달 들어 매수 공세를 펴는 이유로는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 완화 ▦중국 및 미국의 글로벌 출국전략 지연 ▦국내 기업의 실적개선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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