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업 한풀 꺾여/노총 어제 마감/민노총 공공부문도 오늘 중단

서울지하철과 화물노련 등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 산하 공공부문노조가 당초 무기한 파업방침을 철회, 16일까지 시한부 파업으로 전환키로 했으며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도 15일 하오 7시에 시한부 파업을 마감했다. 이에따라 이번 파업사태는 큰 고비를 넘겼다.이날 KBS 등 방송4사는 파업을 계속했으며 현대정공을 제외한 기아·아시아·쌍용·대우 등 대다수의 자동차 업체가 상오부터 파업을 계속했다. 민주로총 권영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지하철 노조와 병원, 화물노련, 한국통신 등 공공부문 노조는 16일까지 이틀 동안 시한부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8·39면>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전면 또는 부분 파업중인 병원노련 산하 37개 노조 중 22개 병원노조는 이날까지만 총파업을 벌인 뒤 16일부터는 부분 파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그러나 제조업 부문의 파업은 계속하기로 했으며 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뒤 공공부문 노조가 가세하는 총파업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명동성당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즉각적인 총파업으로 맞서기로 했으며 20개 신문사, 통신사 노조는 16일 시한부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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