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물류대란 또 오나

덤프트럭·레미콘이어 화물연대 19일 파업여부 결정<BR>정부, 화물열차 증편·軍병력 투입등 대책마련 나서

파업에 돌입한 경북 김천덤프트럭협의회 소속 운전사들이 18일 김천 직지천 둔치 주차장에 트럭을 집결시켜 놓은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천=연합뉴스

물류대란 또 오나 덤프트럭·레미콘이어 화물연대 19일 파업여부 결정정부, 화물열차 증편·軍병력 투입등 대책마련 나서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파업에 돌입한 경북 김천덤프트럭협의회 소속 운전사들이 18일 김천 직지천 둔치 주차장에 트럭을 집결시켜 놓은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천=연합뉴스 관련기사 • 건설현장 공사중단 속출 화물차주들로 구성된 화물연대가 18일 총파업을 위한 찬반투표를 벌여 파업을 결의했다. 지난 1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덤프 트럭과 20일부터 파업 예정인 레미콘에 이어 화물연대까지 이날부터 파업에 나서기로 해 물류대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화물 지입차주들이 가입한 화물연대는 18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율 97.48%, 파업찬성률 62.7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19일 오후 비상확대간부회의를 열어 파업투쟁 돌입 시기와 투쟁수위 등을 확정할 예정으로 이르면 20일부터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유류보조금 제도개선 ▦불법다단계 알선행위 근절 ▦과적시 화주의 입증책임 강화 등을 요구하며 건설교통부와 벌인 협상 결과에 대해 조합원들이 수용을 거부, 조합원 의사를 반영해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건교부는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산업자원부ㆍ해양수산부ㆍ경찰청ㆍ철도공사 등 관계 부처 및 사업자단체와 공동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임시화물열차 투입, 연안 컨테이너 운송 1일 100TEU 확대 및 군인력 투입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화물연대가 항만을 비롯한 주요시설 진입을 막을 경우 바로 경찰을 투입, 시설보호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파업에 들어간 덤프연대는 16일까지 서울에 모여 집중 투쟁을 벌인 뒤 17일부터는 사업장별로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유가보조금 직접지급, 도로법 개정, 노동3권 보장 등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12일 투표를 통해 총파업을 결의한 레미콘 차주들도 20일부터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5/10/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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