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크루셜텍 1분기 영업익 221% 급증

휴대기기 부품 전문 기업인 크루셜텍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200% 이상 급증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크루셜텍의 한 관계자는 14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올 1ㆍ4분기 실적이 연초 예상 했던 것 보다 더 좋게 나왔다”며 “연간으로도 당초 예상 실적을 웃도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루셜텍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올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35.7%, 221.6%씩 늘어난 701억원, 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 회사가 당초 경영계획으로 잡았던 실적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 성적이란 설명이다. 크루셜텍은 지난 2월에 올 영업실적 전망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2,081억원, 234억원 보다 크게 증가한 3,500억원, 450억원을 제시했다. 크루셜텍이 올 1ㆍ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림(RIM)과 삼성전자로부터의 물량이 특히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루셜텍은 이들 기업에 광학터치패드(OTP)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해외 이머징마켓에 납품되는 피처폰 판매가 증가하면서 이 회사도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크루셜텍은 앞으로 매출이 더 늘어날 수록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납품량이 늘어날수록 원자재 부담이 줄고 자동화 설비의 효율성이 높아져 매출 증가율 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더 좋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크루셜텍은 실적개선 효과로 전거래일 보다 1,850원(7.54%) 상승한 2만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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