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최동일)가 마이크로필름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인정받았다.SKC는 미국 현지 법인(SKCA)의 서니베일(SUNNYVALE)공장이 세계적인 필름업체 코닥으로부터 「QMP(QUALITY MANAGEMENT PROGRAM)」 금상을 수상, 최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코닥의 QMP는 전세계 1만5,000개 협력업체의 품질 및 서비스를 평가해 우수업체를 뽑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품질관리시스템이다. 이번에 코닥은 이들 협력업체 가운데 SKC를 비롯한 4개사에게만 최고상인 금상(GOLD SUPPLIER AWARD)를 주었다. SKC가 0.027%의 확률을 뚫은 셈이다.
SKC측은 『이번 선정으로 품질과 서비스가 세계 최고라는 점을 인정받게 됐다』며 『지난 93년 공장인수 이후 꾸준히 품질과 고객서비스에 중점을 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서니베일공장은 SKC가 지난 93년 아나콤프(ANACOMP)사로부터 인수한 공장으로 병원 및 공공기관의 데이터보존용인 마이크로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또 지난 94년부터 연간 200만달러의 이익을 내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 93·94·95·97년에는 코닥으로부터 QMP 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SKC는 코닥에 공급하는 물량을 포함해 미국 마이크로필름시장에서 60%의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