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33)가 FC서울에 공식 입단했다.
K리그 FC서울 구단은 25일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차두리를 영입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차두리의 등번호는 5번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말까지 2년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 소속이던 차두리는 지난달 계약 해지 뒤 소속팀 없이 지내다 1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2002년 고려대 졸업 후 그 해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에 힘을 보탠 그는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 빌레펠트,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코블렌츠, 프라이부르크, 스코틀랜드 셀틱을 거쳤다. K리그에서 뛰기는 처음이다. 이천수(인천)의 그라운드 복귀와 ‘인민 루니’ 정대세(수원)의 합류로 화제를 모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가세하면서 인기몰이를 기대하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지만 올 시즌 1무2패로 출발이 좋지 않은 서울은 차두리를 오른쪽 수비수나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