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순당 모처럼 기지개

주가 부진벗고 8.37% 급등… JF자산운용 지분율 5%로

주가부진에 허덕이던 국순당이 외국계의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JF자산운용(JF AsManagement Limited)은 26일 단순투자 목적으로 국순당 주식 89만6,542주를 장내매수, 지분율을 5.02%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JF자산운용은 올들어 꾸준하게 국순당 주식을 사들였다. 주당 평균매수단가는 1만4,013원이다. 이날 국순당 주가가 8.37%나 급등했음에도 1만1,000원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JF자산운용은 아직까지는 20%이상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국순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 4월 이후 주가가 30%가량 하락하자 JF자산운용이 매수를 본격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국순당의 실적과 주가전망에 대해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홍성수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별’이 1분기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백세주의 부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백세주의 판매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체로 ‘시장수익률’ 또는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국순당은 4월 초 1만5,000원 선에서 이달 중순 1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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