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BS금융 자사주 처분 확정' 롯데, 부산銀 최대주주로

전북銀은 500억 유상증자

부산은행을 거느리고 있는 BS금융지주가 자사주 처분 방침을 확정했다. BS지주는 롯데그룹에 3분의1 가까이를 팔 계획이어서 롯데가 사실상 부산은행의 최대 주주 자리에 오르게 됐다. BS금융지주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부산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669만6,249주를 오는 9월15일까지 일괄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부산은행은 금융지주사 전환 이전부터 갖고 있던 BS캐피탈과 BS투자증권 등 관계사의 비상장주식을 지주사 전환과 함께 자사주인 BS금융지주 주식으로 바꿔 받았다. 현행 금융지주회법에서 지주사의 자회사는 자사주를 보유할 수 없으며 기존 보유분은 지주사 전환 6개월 이내에 전량 매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BS의 매각분 중 롯데그룹이 200만주를 받아가면 외국계 대주주인 에버딘(14.01%)을 제치고 1대주주로 등극한다. 현재 롯데의 지분율은 13.59%로 롯데장학재단ㆍ롯데제과ㆍ롯데상사 등이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200만주를 추가로 취득하면 총지분율은 14.62%까지 올라간다. 한편 전북은행은 이날 우리캐피탈 인수에 따라 떨어진 건전성을 끌어 올리기 위해 500억원을 유상증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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