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에 세계 첫 로봇 테마파크

청라지구에 2014년 완공

정부가 인천을 로봇 테마파크 대상지로 공식 지정하면서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인천 ‘로봇랜드’ 사업이 닻을 올렸다. 또 다른 후보지인 마산은 올해 하반기께 공식 지정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12일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에 만들어지는 로봇 테마파크 ‘로봇랜드’ 조성지역을 13일자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인천 로봇랜드는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5블록(인천 서구 원창동 440-1번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투자자 모집과 사업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거쳐 연내 설계가 시작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예산 40억원을 들여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초 시작돼 오는 2014년 완공되지만 이에 앞서 2012년에 일부 시설을 조기 개장하는 것도 추진한다. 인천 로봇랜드에는 국비 520억원, 지방비 520억원, 민간자금 6,805억원 등 총 7,8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 76만7,286㎡에 로봇과 관련한 연구개발(R&D)시설과 교육시설ㆍ전시장ㆍ체험시설ㆍ놀이시설 등이 들어선다. R&D시설 등 공익시설은 국가와 지자체의 재원으로, 체험ㆍ놀이시설 등은 민간자본을 통해 조성된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13일 오후3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와 ‘인천 로봇랜드 조성사업 추진 협약식’을 갖는다. 정부는 한편 또 다른 로봇랜드 후보지역인 경남 마산시에 대해서는 용지전용, 사전환경성 평가 등의 준비를 거쳐 올 하반기 로봇랜드 조성지역으로 정식 지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로봇랜드 조성사업으로 2조8,000억원의 생산이 유발되고 1만8,000명 이상을 고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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