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청 공무원들이 지역의 대표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보를 위해 발로 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들 공무원들은 성공적인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위해 자원봉사단을 결성하고, 시민들을 위한 정기적인 밴드공연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양시는 올해 ‘1직원 1동호회 갖기 운동’을 본격화하면서 공무원 스스로 변화의 주인공으로 나서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들 공무원들은 오는 26일부터 5월 13일까지 개최되는 ‘2012고양국제꽃박람회’의 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취미생활의 장점을 살려 전국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동호회’는 지난 7일 경남 남해로 출사를 떠나면서 이용하는 임차버스에 현수막을 부착하여 꽃박람회 홍보버스로 꾸며 남해까지 도착하는 동안 주요 도시를 관통하여 간접 홍보를 진행했고, 목적지인 남해에서는 시내 곳곳에서 홍보전단지를 배포했다. 특히, 꽃박람회 기간 중에는 행사장에서 ‘꽃박람회 스케치대회’를 개최하여 성공적인 박람회에 일조한다.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도 오는 21~22일까지 고양시에서 충북 충주시까지 ‘꽃박람회와 함께하는 라이딩 대회’를 개최한다. 충주까지 자전거를 타면서 도시별로 중심지역을 코스로 선택하여 전단지 배포와 거리행진을 통하여 홍보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은 가평, 여주, 충주 등에서 집중적으로 홍보하게 되고 최성 고양시장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고양시민들 앞에서 여러 차례 공연경험이 있는 ‘고양시 밴드 동호회’도 꽃박람회 기간 중 열리는 5월 12일 공연일정에 맞춰 두 달 전부터 여러 연습실을 빌려가며 연습에 올인하고 있다. 국제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는 만큼 준비와 마음가짐도 남다르다고 한다.
‘마라톤 동호회’의 경우는 지난달 18일 ‘서울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출전 선수단과 함께 꽃박람회 홍보단을 별도로 꾸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가족들, 관중들에게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바 있다.
이밖에 테니스ㆍ배드민턴ㆍ탁구 등 스포츠 동호회원들도 다양한 시민 동호인단체와 교류전을 펼치며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꽃박람회 홍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고, 시민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시민들과 가까워지려는 공직자들의 마음가짐이 자랑스럽다”며“건전한 여가활동도 즐기면서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바람직한 공직문화의 형성은 우리시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