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2014 분양, 이곳을 주목하라] 강남권 대형 재건축·재개발 "올해도 시장 주도"

서울 총 1만2,061가구 … 일반물량 적어 희소성 높아

고덕시영·가락시영 국내 최대 랜드마크 단지 대기

작년 분양대박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차도 관심

지난해 12월 한강변 최고의 입지를 앞세워 분양 즉시 완판된 '아크로리버파크 1차'의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바라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새해들어서도 주택 매매가 활기를 띠면서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대림산업


올해 주택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는 예년과 동일하게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4·1 부동산 대책과 8·28 대책 등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정부의 각종 세제·금융 지원책에 힘입어 가장 먼저 반응을 보였던 것은 바로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발 재건축·재개발 물량이었다.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의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 청실', 12월 대림산업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등 굵직한 물건들이 치열한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며 그동안 잠잠했던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던 것. 부동산114 조사 결과, 올해 공급되는 서울 재개발은 총 2만4,752가구, 재건축은 9,216가구 규모에 달한다. 일반 물량 기준으로는 재개발 9,083가구, 재건축 2,978가구로 총 1만2,061가구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올해 강남권에서는 그동안 수요자들이 오매불망 기다려 왔던 대형 재개발·재건축 물량들이 쏟아질 예정"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 만큼 입지가 뛰어난 강남권 물량 등은 희소성을 발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일반분양 적어 희소성 높은 단지=GS건설의 '역삼 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1층 3개 동 규모로 59~114㎡(이하 전용면적) 총 40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14㎡ 86가구다. 역삼동 마지막 재건축 단지로 서울지하철 2호선·분당선 선릉역 역세권 입지와 역삼중, 진선여중·고, 휘문고 등과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한 교육환경이 최고 강점으로 꼽힌다.

대림산업은 오는 3월 '논현 경복e편한세상' 총 376가구 중 4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미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올해 말 준공을 앞둬 입주 시기가 비교적 빠르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한라건설은 오는 2월 강남구 도곡동 893-2 일대 동신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도곡 한라비발디'를 분양할 예정이다. 84~125㎡ 110가구로 지어지는 이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15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걸어서 10분, 신분당선 양재(서초구청)역을 도보로 12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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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랜드마크 단지=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오는 3월 서울 강동구 고덕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최대 35층 51개 동, 59~192㎡ 총 3,65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84~192㎡ 등 총 1,10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총 6,600가구의 명실상부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다. 39~150㎡ 총 9,510가구 가운데 1,5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송파역 옆에 위치한데다 잠실 롯데월드와 제2롯데월드 등과 인접해 미래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해 분양 최대어 '아크로리버 파크'=지난해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의 분양가를 기록했음에도 탄탄한 입지 장점을 앞세워 분양 대박을 터뜨린 '아크로리버 파크' 2차 물량이 나온다.

대림산업은 오는 6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아크로리버 파크' 2차분을 분양할 계획이다.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는 지하 2층, 지상 5층~38층, 15개 동, 총 1,62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59~178㎡ 25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2000년대 이후 반포에 신규 분양된 아파트 중 유일하게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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