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S&TC, 435억원 수주 소식에 반등

S&TC가 대규모 수주 소식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31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TC는 전날보다 0.26%(50원) 오른 1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400억원 대의 수주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S&TC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434억5,000만원 규모의 복수기(Steam Surface Condens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9년 연간 매출액의 23.8% 수준에 달하는 액수다. 이번 계약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신울진 원전 1,2호기 복수기 경쟁입찰에서 지난해 10월 S&TC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후 기술협의를 거쳐 체결된 것이다. S&TC의 한 관계자는 “복수기는 S&TC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올해에는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10% 수준에 머물겠지만 내년에는 이를 30~40%까지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복수기는 국내의 경우 당진 7, 8호기 및 영흥화력 5, 6호기의 발주가 계획돼 있고 해외에서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터키 등 해외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미국에서 운영중인 원자력발전 114기의 교체수요가 예정돼 있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다. 공랭식열교환기 부문 세계 1위 기업인 S&TC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009년보다 82% 하락하면서 실적이 다소 저조했지만 올해에는 턴어라운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는 기존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12.3% 늘어난 2,4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며 “영업마진이 좋은 해외 프로젝트가 수주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지난해 3%대로 추락했던 영업이익률도 9%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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