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수 370선 근처에서 머물며 이틀째강세를 나타냈다.
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04포인트(1.10%) 오른 369.69로 출발한 뒤 꾸준히 37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해 오전 10시5분 현재 4.14포인트(1.13%)상승한 369.79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이날 거래소시장이 지수 870선을 넘나드는 등 활기를 띤데 힘입어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여전히 자체상승 동력이 아닌 외부 요인에 의존하는 모습이다.
기관들이 2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들도 1억정도의 순매수로 돌아선 반면 개인은 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504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모두 197개였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반도체와 제약, 비금속 업종이 2% 이상의 지수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파라다이스와 피케이엘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체로상승세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으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다음은 3.43%, 하나투어는 1.17% 각각 상승했고 미국 보안업체로의 제품 공급 소식이 알려진 안철수연구소는 4.44% 올랐다.
반면 장중 한때 4만원선에 올랐던 디엠에스는 0.13% 하락하며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71포인트(1.60%)상승한 869.71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