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에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일 오후 1시 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0%(22.91포인트) 오른 2,097.1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그리스 문제를 이미 시장이 오랜 기간 인식해온 데다 이번 사태가 글로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자 국내 증시가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주체별 거래량은 미미하다. 개인이 17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이 99억원, 외국인이 6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89%), 의약품(3.86%), 기계(2.61%)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음식료품(-2.16%), 보험(-0.85%), 운수창고(-0.77%)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일모직(2.54%), 삼성전자(2.37%), 아모레퍼시픽(1.79%) 등이 오르는 반면 네이버(-3.31%), 삼성생명(-1.86%), 현대모비스(-1.65%)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14.69포인트) 오른 756.9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35전 오른 1,119원85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