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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3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반등을 이어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유가증권시장=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7포인트(1.03%) 오른 1,335.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1,338까지 올랐다가 프로그램 매도세 증가로 한때 1,314까지 밀리는 등 변동폭이 컸으나 장 후반 기관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1억원, 3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2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전기(-0.37%), 철강(-0.20%)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의약품(4.57%), 증권(4.09%), 건설업(3.27%), 은행(2.39%), 의료정밀(2.34%) 등의 오름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하루만에 하락 반전하며 0.58% 떨어졌고 하이닉스(-1.43%), LG전자(-0.62%)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주들은 외환은행 인수 기대감이 살아있는 국민은행이 3.66% 오른 것을 비롯해 우리금융(1.42%), 신한지주(2.05%) 등이 상승했고 삼성증권(4.94%), 대우증권(3.25%), 우리투자증권(6.44%)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KT&G는 8.86%나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5.86포인트(0.90%) 오른 655.6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억원, 5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73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업종은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10.09%), 종이, 목재(6.24%), 의료, 정밀기기(3.55%), 비금속(3.00%)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인터넷(-1.36%), 컴퓨터서비스(-0.51%), IT 소프트웨어(-0.3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산성피앤씨, 마크로젠, 조아제약 등 줄기세포관련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화제약, 삼선당제약, 인바이오넷 등 제약주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주들 가운데는 NHN(-1.10%), 아시아나항공(-0.14%), CJ홈쇼핑(-2.20%), 동서(-0.58%), GS홈쇼핑(-0.10%)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고 LG텔레콤(0.27%), 하나로텔레콤(0.19%)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포함한 494개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380개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1.70포인트 오른 172.9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823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3계약, 1,017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3만7,189계약으로 전날보다 1만9,363계약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2,411계약으로 779계약 늘어났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32를 기록, 이틀 연속 콘탱고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