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파버나인 주주 204명 특별관계인 신고

증권투자클럽 회원 "주주가치 제고 요구할 것"

파버나인 주주 204명이 무더기로 특별관계인 신고를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동목적 보유자를 합한 특별관계자가 100명을 넘은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법인 파버나인의 주주 204명은 특별관계자로서 파버나인의 지분 6.8%(34만4,516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주식 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정기·임시 주주총회 및 제반 법률에 규정된 주주권리 등 의결권 행사에 필요한 일체의 권한을 효율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유목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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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보고자로 기재된 인물은 이희진 스카이라인 대표다. 그는 케이블방송 등에서 증권투자클럽을 운영하는 증권전문가로 신고서를 제출한 204명은 자신의 투자클럽 회원들이라고 소개했다. 증권투자클럽에 가입한 회원들이 한 업체의 주식을 함께 매입한 뒤 당국에 특별관계인으로 신고한 것이다.

이씨는 "공모주 청약을 통해 지분을 취득한 회원도 있고 장내 매수한 회원도 있다"며 "공동 보유계약서와 위임장 등의 서류를 제출했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회사 측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요구하는 등 주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파버나인은 지난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다. 알루미늄 소재 TV 등을 만드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198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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