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공업진흥회(회장 윤영석·尹永錫) 가 주최하는 「98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International Factory Automation System Show 98 Korea·KOFAS 98)」이 25일 오전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돼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은 우리나라 업체 119개사를 비롯해 일본, 영국, 슬로바키아, 독일, 미국, 스위스 등 12개국 154개업체가 538개 품목 5,000여점이 출품·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공장자동화와 관련된 기계 및 설비, 주변기기의 수요를 창출하고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 및 중동에서 대규모 인력이 참관하고 있어 국산자동화기계류의 기술수준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계진흥회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7억달러 이상의 상담과 4,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공장자동화(FA) 전용기설비관과 포장기기 및 물류설비관, CAD/CAM(컴퓨터응용디자인/제조)관, 공정제어기기관 등 6개 전문관으로 꾸며져 있다.
FA기기 시스템관은 레이저 가공기 등 첨단기술 제품의 각종 가공전용기 및 설비가 전시되며 포장기기 시스템관에서는 조립·포장·운반·보관 등 최신포장물류 기술을 볼 수 있다. 또 공정제어기기 시스템관은 자동화 핵심기기의 공정제어기기와 자동제어기기, 각종 공정관리시스템이 전시되며 펌프·유공압기기관에서는 자동화 핵심요소의 각종 공압기기와 부품 및 유압기기류가 선보인다. 이와함께 제어계측·시험검사기기관은 자동화핵심기기의 제어계측·계량 시험 검사기기류를 전시하며 CAD·CAM관은 컴퓨터로 제품을 설계한 데이터를 토대로 공작기계 등을 작동시키는 수치제어(NC)테이프를 선보이는 등 자동생산시스템을 통한 설계프로그램 및 주변기기와 관련기기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일본, 대만, 네덜란드, 독일 등은 외국관으로 별도로 구분전시해 관람객들이 원하는 분야를 골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개막일인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리는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자 포상행사에는 국산기계류 개발에 공적이 있는 유공자들이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등을 받는다. 이밖에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대행사로 25, 26일 이틀간 무역회관에서 기술세미나가 열리며, 28일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는 CE마크 인증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24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회의실에서는 약 46개국 408명이 참석한 가운데 「98 기계 및 산업설비 수출상담회」가 열려 기계 및 산업설비수출에 관한 상담회를 가졌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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