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용품 업체인 듀오백코리아(대표 정해창)는 기능성 의자인 듀오백의 특허권을 독일 의료용 의자개발 회사인 그랄사로부터 완전히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듀오백에 대한 특허사용권은 듀오백코리아가 완전히 보유하게 됐고 지금까지 그랄사에 판매 로열티를 지급한 듀오백코리아는 앞으로 그랄사로부터 로열티를 받게 된다.
듀오백코리아의 이번 특허권 인수는 전세계적으로 듀오백 기술의 상용화에 앞장 선 듀오백코리아의 사업 능력을 원특허권자인 독일의 브뤼니히 교수가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인수 조건은 듀오백코리아가 지난 99년 15년간 10억원에 전용실시권을 확보한 후 남은 기간에 지급해야 될 35만 유로(한화 약 5억원)에 양도 받기로 합의했다.
이번 듀오백 특허권 인수로 듀오백 코리아는 로열티 비용 배제에 따른 생산 원가 절감을 기대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을 위한 가격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해외 시장 개척이 보다 자유롭게 되었으며 조만간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듀오백코리아는 앞으로 듀오백 전용실시권을 요청하는 국가에 대한 로열티 추가 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듀오백코리아는 듀오백 한 품목만으로 지난해 37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를 거쳐 오는 2월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