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차기 하나은행장 경쟁 불붙나

하나은행장 차기 구도에 변수가 등장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2일 이현주 부사장을 하나은행 영업총괄 부행장으로, 조기욱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문을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이 부사장은 외환은행 인수 등을 맡아온 하나금융의 브레인이다. 조 고문은 한화그룹 상무, 딜로이트컨설팅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08년 하나금융으로 자리를 옮겨 재무ㆍIR 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금융권에서는 특히 이 부사장의 인사 배경에 주목한다. 김정태 현 행장 이후 구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설명. 이 부사장이 차기 행장 후보면서도 영업 경험이 부족한 점이 약점이었는데 영업총괄 부행장을 맡겨 보완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김 행장은 지난 3월 연임에 성공, 임기가 내년 3월까지며 재연임은 할 수 없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부행장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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