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포항상호신용금고와 영덕금고가 10월중 정식 합병한다. 이로써 지난 4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이 나온 뒤 합병한 금고만도 10개에 이른다.재정경제원 관계자는 6일 두 금고의 합병에 관한 서류절차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의 합병심사가 끝나는대로 합병인가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두 금고의 합병은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병으로 영덕금고의 본점은 포항금고의 지점으로 전환되며 포항금고는 지점신설에 관한 요건이 충족돼 1곳의 지점을 신규로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전국의 금고수는 두 금고가 정식 합병에 들어갈 경우 2백31개로 줄어들게 된다.<김영기 기자>